요즘 건강에 신경 쓰시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영양제를 한주먹씩 드시는 분들을 자주 보게 되는데요, 영양제는 우리 몸에 필요한 보조 식품으로 음식으로 부족한 영양소를 채워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무작정 여러 가지를 많이 먹는다고 해서 몸에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같이 먹으면 안 좋은 경우도 있는데 이 글에서는 꼭 피해야 할 영양소 조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종합비타민과 비타민C (중복 섭취 주의)

비타민은 피로를 해소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과다한 섭취는 오히려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고용량 영양제는 부작용의 가능성이 높으므로 중복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종합비타민에는 이미 하루치로 충분한 양의 비타민C가 포함되어 있어 과하게 섭취할 경우 위경련이나 구토 같은 부작용이 올 수 있습니다. 또한, 활력을 느끼고자 한다면 영양제를 이른 시간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녁에 먹으면 숙면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비타민C와 유산균 (조합하지 말아야 할 영양소)

비타민C는 산성성분으로 유산균의 생존율을 감소시킵니다. 따라서, 유산균은 빈속에 먹는 것이 좋고, 비타민C는 빈속에 먹으면 속이 쓰릴 수 있으므로 둘을 함께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항생제가 필요한 경우에도 유산균을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항생제는 유산균 역시 세균으로 여겨 제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외에 프로폴리스, 마누카꿀, 카테킨 등 항균 작용을 하는 영양제는 유산균과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칼슘과 철분 (경쟁과 소화 문제)

칼슘은 뼈를 구성하고, 철분은 산소 운반을 돕는데 둘은 같은 경로로 체내에 흡수되므로 함께 먹으면 경쟁을 하게 되어 흡수율이 줄어들고 소화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두 영양소를 모두 복용해야 할 경우 철분은 식사 전 공복에 칼슘은 식사 후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비타민C는 철분을 흡수가 잘 되는 형태로 변환하는데 도움을 주므로 함께 섭취하면 효과적입니다.

철분과 아연 (흡수 간격 유지)

철분과 아연은 두 영양소 모두 세포 분열과 면역 기능에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둘을 함께 먹으면 흡수율이 낮아지고 소화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소 두 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고 복용하는 것이 좋으며, 비타민C는 철분을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므로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칼슘과 마그네슘 (시간차를 두고 복용)

칼슘과 마그네슘은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함께 먹으면 흡수율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두 영양소를 복용할 때는 시간차를 두고 섭취해야 합니다. 칼슘, 마그네슘을 포함한 멜라토닌, 테아닌 등은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과 반대로 늦은 시간에 복용하는 것이 좋으며, 수면제나 안정제를 복용 중인 경우 의사와 상의가 필요합니다.

오메가3와 키토산 (조합하지 말아야 할 영양소)

오메가3는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키토산과 함께 복용하면 흡수되지 않습니다. 키토산은 지방 흡수를 막기 때문에 오히려 오메가3를 배설합니다. 또한, 오메가3는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영양제와 함께 복용 시 어지러움, 구토, 울렁거림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오메가3와 루테인의 궁합은 좋습니다.

비타민A와 루테인 (중복 섭취 주의)

루테인은 비타민A의 일종이며 둘 다 몸에서 같은 역할을 합니다. 둘을 함께 섭취하면 중복 섭취 상태가 되어 과다 복용이 되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로 인해 구토, 설사, 두통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타민A와 루테인을 함께 복용할 때는 적절한 조절이 필요합니다. 루테인을 먹을 때 레티놀과 베타카로틴도 피하는 게 좋습니다.

마무리

영양제를 섭취할 때는 올바른 조합과 섭취 시기를 고려하여 건강에 도움이 되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지침을 따르면 영양소의 효과를 최대한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